처음 오더엔은 개발자가 아니라 사장님이었습니다.
피크타임이 되면 배달 주문이 3 개의 배달 프로그램에서 동시에 울렸습니다. 한 쪽 주문을 수락하는 사이, 다른 쪽 주문이 자동 취소되던 날도 있었습니다.
이 때 고객에게 전화로 사과하며, 어떤 문제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.
영업이 끝나면 정산의 시간을 갖습니다.
배달의 민족, 쿠팡 이츠, 요기요 매출들, 홀 매출, 포장 매출, 총 다섯 개의 매출을 따로 뽑아 계산기로 계산하는데 30분,
매일 반복되는 이 시간이 정말 아까웠습니다. 그리고 매달 통장을 확일 할 때마다 빠져나가는 수수료를 보며 혼자 생각했습니다.
이 돈이면 아르바이트 한 명을 더 쓸 수 있지 않을까?, 이 돈이면 더 좋은 식재료를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?